학동흑진주몽돌 - 덕포 해수욕장 - 11년 5월 15일

다음날. 대충 준비를 마치고 바람의언덕을 빠져나왔습니다.

다음으로 향한곳은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 (이름한번 길다.)

말그대로 이곳은 해수욕장이 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운대나 광안리, 송정 등의 수많은 해수욕장들을 봐왔지만.

돌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은 역시 색다르더군요.

커다란 나무도 있었구요.

찍진 않았지만 입구에 돌을 가져가지 말라는 표시가 되어 있더군요.

처음 들어갈땐 이런게 왜있지 싶었지만.

들어가서 보니 정말 가져가고 싶을정도로 예쁜 돌들이 많았습니다.

---

해수욕장을 나와 이번엔 예전 거제도에 잠깐 왔을 때 들렀던 올레카페 를 찾아가보았습니다.

친구도 저도... 왠지 그냥 가고팠거든요.

간단히 커피한잔 하면서...

시간좀 보내구요.

올레카페 의 옆으로 들어가면 덕포해수욕장 이 나옵니다.

보통은 이곳을 목적지로 하지, 저처럼 카페를 목적지로 하는 사람이 없을거에요.

앞뒤가 바뀐거죠.

한 아이가 놀고 있더군요.

수영하는 분도 계시구요.

어르신들이 축구를 하고 계셨습니다.

너무나 즐거워 보이더군요.

공이 물에 빠졌네요.

입수도 마다하지 않으십니다.

패널티킥 상황이군요.

찍진 못했습니다만, 놀라운건.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지갑에서 꺼내시더군요.

지갑에 넣어뒀다는게 아니라. 신용카드라던지 지폐라던지 그런걸 활용하시더군요.

참새랑도 잠깐 놀고.

 

애기 노는것도 구경하고.

옆으로 조금 빠지면 강과 바다가 합류하는 지점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 놀기에 딱 좋은 곳이더군요.

조심조심 걸어가는 여자아이에게 오빠로 보이는 소년이 말합니다.

옷 다 버려도 되니까 편하게 오라고.

그렇죠. 이왕 놀거 걱정없이 놀아야죠.

그런 의미에서 어른은 좀 힘드네요.

 

윗사진에서 보이는 다리입니다.

올라가도 별건 없어요.

이상 끄읏.

(재밌어보인다.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