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의자는 그자리에서 계속 기다릴뿐이야.

누군가 힘들거나, 쉬고싶거나, 기댈곳이 필요하거나...

그런 사람들이 언제라도 와서 앉을 수 있도록 기다릴뿐이야.

사람들이 찾아주지 않는다고 탓하지도 않고,

험하게 써도 탓하지 않은 체...

그냥 누군가의 쉼터가 되며, 또다른 누군가의 쉼터가 되길...

기다리고 있을 뿐이야.

언제까지나...

집컴퓨터 바탕화면을 얼마전부터 내가 찍었던 사진들로 해놨었는데,

오늘 이사진이 떠있는걸 보니 문득, 또 잡생각이 들어서...

또 한번 끄적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