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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티비의 케이블 채널중 한곳에서 남자의 자격, 하모니편이 무한반복으로 나오고있다.
 
그냥 멍하니 보다가...

합창대회 당일 무대에 오르기 직전, '우리 ' 라는 자막이 나오자 난 그 밑줄에 '잘 할 수 있을까?' 라고 자막이 나올 줄 알았다.
 
왠지 당연하게 느껴진 것이다.

하지만 나온 자막은 '우리, 즐길 수 있을까?' 였다.

이 자막을 보는 순간 내가 정말 바보같은 생각을 했구나 싶었다.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즐기는 것도 중요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