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진천 → 청주 - 23년 06월 30일 ~ 07월 01일

요 며칠...?
어쩌면 몇주간 기분이 좀 우울하고 힘들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나름 요양이라는 명목의 여행을 살짝 가보려고,
전라도 강원도 곳곳을 알아봤지만, 정작 결정은 쉽지 않았고...
그러다 우연히 네이버에서 호텔 특가가 뜬 걸 보고 무작정 청주로 결정.
베이스만 청주에 잡았다뿐이지... 실상 청주는 얼마 있지도 않았다... 헿
 
그리하여, 금요일 퇴근후에 야경 한곳,
토요일에 한곳, 총 두곳을 메인 목적지로 하고,
지난번에 구매한 벤로 ND필터 테스트겸 농다리에서 장노출 한곳.
나머지는 되는대로 마구잡이 떠나보기로 하고...
 
일단 퇴근 후 첫 목적지는 세종국립수목원.
야간개장 소식에 미리 생각해놨던 곳,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은 대부분 망....

 
일단 제일 높은 곳에 올라서 어디가 제일 불이 이쁜가 한번 봐주고, 그김에 전경도 하나 찍어주고.
 

 
실내도 잠깐 구경했는데, 역시나 사람이 너무 많고.. 뭔가 땡기는 것도 없어서 적당히 아웃.
 

 
봐둔 포인트로 이동하면서 몇장 더 찍어보고...
 

 
지나가다 괜히 보케한번 풀어보고...............;;;;;;;;;;;;;;;;

 

 
메인이벤트였어야하는데... 메인이벤트 맞긴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장노출로 잡았음에도 귀신들이 너무 많다..;;;;;;;;;;;;;
포샵이나 스택으로 지워볼까하다가.... 귀찮다....;;;;;;;;;;;
 

 
나무와 함께 금요일 끗!
 
 
호텔에서 숙박 후 조식 먹고 (메뉴 드럽게 없더라...)
봐뒀던 벨포레목장으로 출발... 했지만, 볼 거 드럽게 없어서 대충 보고 나와버림...
 

날은 하필 또 드럽게좋아서... 전국적으로 비라며... 비온다며!!!!

 
오리똥꼬로 대충 벨포레는 마무리하고,
 
바로 농다리로 패스.
 

 
ND필터 잘 산 것 같다고 스스로 만족해가며, 땡볕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찍어주는 와중에...
폭포 물이 꺼졌다.... 
 

 
에라 모르겠다... 농다리나 좀 구경하고 차로 가려는데,
 

 
폭포 물 다시 나온다!!!!! 우왕!!!
 

 
그리고 농다리 표지판에서 우연히 발견한 '한반도지형전망대' 라는 곳을 가봤는데...
한반도 같지도 않고, 뭐 별 볼게 없어서 그냥 전경이나 찍고 내려왔다....
 
그리고는 탈진할지도 모르겠다 싶은 나머지 숙소로 잠깐 복귀했다가,
해질즈음 되서 수암골로 이동.
 

 
차대고 전망대로 출발....
해져도 덥다... 미친날씨다...
 

 
여기도 사람 드럽게많더라... 삼각대펼치고 있으면 자리잡아먹는다고 욕먹을까봐 아래층가서 찍다가,
다시 올라와서 에라 모르겠다 무작정 기다리다가 사람 좀 빠졌을 때 후딱 촬영.
 
이렇게 해서 이번 여정은 끝....
땀은 진짜 원없이 빼고 왔다...
 

 
낮에 너무 더워 미쳐버릴 것 같은 나머지 지나는 길에 보이는 가게 들어가서 먹은 밀면/튀김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