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외도 유람선

거제도 곳곳에서는 외도로의 유람선 여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는 외도를 들어갈 생각은 없었고.

좀 더 짧은 시간에 해금강과 외도를 돌고 나오는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는 동안 찰칵찰칵.

배타고 찍어 본 바람의 언덕.

이 사진부터 시작해서 밑의 사진들은 대부분이 흐릿하거나 잘못나온게 많다.

파도가 생각보다는 있던터고, 배를 타본적이 없다보니 (있긴한데 기억못할 뿐이다.)

사진촬영이 쉽지않았다.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중심잡고 있는것만도 힘들어하셨으니...

바다위에 텐트치고.

그리고 이후 대부분은 거의 스냅샷 수준의 것들이다.

따로 적을 말이 없을정도.

좌측에 보이는 틈새로 배가 들어간다.

이런식으로 배를타고 동굴(?)이라긴 뭐하지만 협곡같은 곳으로 직접 들어온다.

상당히 신기하고 재밌는 체험이었다.

물론 들어가고 나오는데 상당히 어려워보이긴 했다.

문득 바다위에서 찍어본 바다와 하늘.

빠져나왔다.

이쯤에서.

배를 타는동안 앞쪽에서 해설해주시는 분이 쉴새없이 말을하셨다.

경치보기도 바쁜데 자꾸 떠들어서 싫을법도 하건만.

아저씨의 입담이 너무 재밌다보니 유람선의 재미를 더욱 극대화시켰다.

그리고 해주신 말씀중에 해금강은 강이 아니라고 하셨다.

솔직히 나도 처음 들었을댄 배를타고 바다를 거슬러 강으로 들어가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저씨가 해준 말씀은 금강산과 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금강 이란 단어를 붙였으나,

이미 금강산이 있다보니 바다 해 자를 붙여 해금강 이 되었다 한다.

물론 정확하진 않다. 흔들리는 배안, 엔진으로 인해 시끄러운 배안, 거기다 맨뒷자리. 에서 맨앞에서 이야기하는걸 모두 정확히 듣긴 힘들었다.

그래도 나름 이정도를 안것만으로도 왠지 좋았다.

이후 도착한 외도.

아까 말했듯 외도에 들어가지 않고 한바퀴 돌고 오기만 하는 유람선이다.

아저씨말론 돈아낀거란다.

들어가면 뱃값 3000원 더나가고, 입장료 더나가고, 뭐 사먹고, 기념품 사고.

그러면 돈이 막나간단다.

그래서 그냥 밖구경만 하고가는 우리는 돈아낀 거란다.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길에 찍어 본 노을.